주식 투자의 기본

기관 투자자는 왜 올스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무한 신뢰할까?

ThalesPEF 2025. 5. 25.

이번 글은 주식 시장의 구조적 측면의 한 단면을 들여다본다는 측면에서 왜 미국 기관 투자자들은 평판 좋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신뢰할까?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의 역학 관계를 좀 이해해 보기 위해 논문을 기반으로 해 가볍게 작성하는 글입니다. 

 

최근에도 보면 실적 발표 시즌에 보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단기적으로 또는 중장기적으로 더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하락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이 경우 대체로 보면 애널리스트의 개별 종목 또는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네거티브한 결과를 담고 있는 경우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닝 서프라이즈 임에도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하락하는 경우 시장 참여자일 투자자의 기대치와 달리 해당 산업(섹터)과 개별 기업을 분석하는 전문 애널리스트가 보는 시각과는 형성된 주가에 아주 큰 갭 차이가 발생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발표한 실적 예상치를 상회 했다 하더라도 주가가 이미 그 보다 더 훨씬 높은 가격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거나 한 경우도 그렇지만, 그 이외에도 최근 트럼프 관세 이슈처럼 대내외 경제적 변수로 인한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적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시장 심리 자체에 큰 변화가 있는 경우도 중단기적으로는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 사이에서 평판 좋기로 이름난 유명 애널리스트는 올스타 애널리스트라고 하는데요.

 

 

 

이들이 발간하는 개별 종목 보고서와 목표가 제시 및 수정 리포트는 그 자체로 바로 시장에 움직임을 주는 촉매제로 작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상당수의 자산운용사가 AI를 기반으로 한 자동 매매 알고리즘에 이 올스타 애널리스트가 발간하는 리포트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한 다음 즉각적인 매매를 하도록 할 만큼 이들이 발간한 보고서는 그 자체로 주가의 상승과 하락에 더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스타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제시 및 수정 또는 전망치 발표가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행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논운은 찾아보면 참 많고 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 반면 일반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제시 또는 종목 추천의 경우 스타 애널리스트가 내놓는 리포트 대비 반응률이 1/3 수준으로 훨씬 덜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니 어디서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의 경우 올스타 애널리스트가 발간하는 보고서는 따로 볼 수있는 채널이 없었지만, 일부 블룸버그 터미널을 이용한다거나 하는 경우 정보에 접근할 수는 있지만, 최근엔 이런저런 주식 관련 플랫폼에서 요약정리를 해주거나 하는 서비스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긴 합니다. 

 

추세추종 기반의 중단기 스윙 투자를 주로하는 투자자라면 굳이 보고서를 일일이 찾아보면서 개별 종목을 투자하란 의미에서 작성하는 글은 당연히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필요성은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만, 다만 시장 구조적 측면에서 어느정도어느 정도 시총되는 종목의 경우 특정 이슈로 인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경우 기관 투자자들의 경쟁적 수급으로 인해 주가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한 어느 정도 생각의 범주에 넣어 두고 대응 전략을 펼치거나 하는 데 참고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읽어 보십사 하는 의미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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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떼처럼 몰려다니는 기관 투자자들의 군집행동 이해하기

애널리스트 목표가 수정 전망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군집 투자행동 논문

 

위는 이미지는 애널리스트 목표가 수정 또는 전망치 제시에 따른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논문인데요. 위 논문은 < Analyst Target Price Revisions and Institutional Herding >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에서 직접 PDF 원문을 다운로드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 논문은 많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씩 찾아서 읽어 보길 권합니다. 

 

핵심을 간단히 요약하면, 기관 투자자들도 그저그런 일반 애널리스트보다는 스타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종목 분석 리포트의 경우 훨씬 더 강한 종목 추종 현상을 보이고 이런 종목은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거의 3.2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단기에 주가가 크게 급등 혹은 하락시는 급락하는 이유는 기관 투자자들도 매매는 군집 행태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스타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제시는 그 자체로 양 떼가 한 방향으로 몰려가는 것처럼 기관 투자자들도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른 기관 투자자의 투자 행태를 눈치껏 살피며 다른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를 많이 하는 종목을 따라서 매수하는 일종의 군집행동 효과를 낫는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로 인해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종목의 주가는 더 크게 상승하고, 그 반대로 하락하는 종목은 더 큰 하락을 불러오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국장이든 미장이든 간에, 주가는 결국 거대 자금을 움직여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가 없다면 주가는 상승을 지속할 수 없습니다. 주식 시장의 상승과 하락이란 구조적 메커니즘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기관 투자자들은 생각보다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제시와 수정 또는 추천에 생각보다 과도할 정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논문에서는 특히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평판 좋기로 이름난 유명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목표가 제시나 전망 또는 수정의 경우 그 자체로 일반 애널리스트가 제시하는 것 보다 훨씬 더 민감하게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도 시장 평균을 넘어서는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다른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를 면밀히 살피는 노력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는 개인 투자자들 마냥 기관 투자자들도 양 떼처럼 몰려다니며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일종의 기관투자자들 간 군집행동을 유발해 주가는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특정 기관이 특정 종목을 지속 매수하면 다른 기관들도 따라서 동시다발로 매수를 하기에 주가는 단기에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단기에 주가가 고점에 이르게 되는 이른바 익스텐디드 된 상태가 되는 것으로 해석해 볼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 테마로 주가가 급등하던 시점인 2024년 엔비디아 주가

 

실제로 2024년 AI 반도체 이슈 및 테마로 인해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상승을 할때 한 뉴스 기사에서 한 기관 투자자 인터뷰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인터뷰 기사가 나왔을 당시가 주가 차트에 보면 동그라미 친 시점에 해당합니다. 필자가 보기에 이미 주가가 조정 구간에서 구간에서 크게 상승한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상승 여력을 크게 본다면서 지금도 지속해 분할 매수를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개인이라면 사실 저 구간이나 시점에선 단타 아니고선 진입을해도 크게 먹을 게 없어서 관망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일정 기간 상승한 것을 보면 확실히 기관 투자자들이 개인 투자들과는 달리 좀 더 중장기 시계열을 보고 투자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잠깐 했던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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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들은 왜 평판 좋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신뢰할까?

기관 투자자들이 무척 신뢰하는 애널리스트는 올스타 애널리스트로 뽑인 분들인데요. 이들이 발간하는 시장 리포트는 기관 투자자들이 무척 신뢰를 합니다. 그 이유는 유명 애널리스트 선정 자체가 주요 자산운용사나 헤지펀드, 연기금 같은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투표로 올스타 애널리스트를 뽑기 때문입니다. 

 

애널리스트를 평가 할 때도 단순히 기업의 성과 지표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전문화된 팀 조직 단위로 접근해서 시장과 기업 전반을 분석한 상태에서 보고서를 발간하기 때문인데요. 이를테면 경제 산업 전반은 불론 개별 기업의 경영진, 실적 수준 등 기업도 수시로 방문을 하는 등 매우 다각도 수준에서 심층적인 분석 분석 결과를 데이터 기반으로 취합한 보고서를 주로 발간하기 때문에 스타 애널리스트가 내놓는 목표가는 실제로 주가가 해당 주가가 근접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에버코어 소속 Amit Daryanani 같은 애널리스트는 통신분야를 전문으로 커버하는데 이분이 제시한 목표는 적중이 거의 80%이상인 경우에 근접하고 하다 보니 기관 투자자들 입장에선 시장을 딥하게 들여다보고 분석할 인력 자체가 적거나 한 경우는 이들이 내는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한 투자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오히려 더 적다고 볼 수 있습니다.

 

Evercore ISI 리서치팀에서 커버하는 섹터

 

위 표는 기관투자자들에게 44년간 연속해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 많은 Ed Hyman 애널리스트가 몸담은 에버코어(Evercore) 자산운용 에서 그가 이끄는 리서치 팀의 조직도를 스샷해 온 것입니다. 

 

왜 기관투자자들이 Ed Hyman 같은 평판 좋은 애널리스트의 종목 추천에 그렇게 귀를 많이 기울이는지는 그가 이끄는 팀이 커버하는 내용을 보면 거시경제와 산업은 물론 개별 섹터를 1, 2, 3팀 등으로 구분해 조직적인 동시에 구조적으로 시장을 분석을 하고 들여다보기 때문이라 보면 됩니다.

 

그러니까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 처럼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소신껏 시장과 기업을 분석하기 때문에 그들이 내놓는 분석 리포트의 수준이라는 게 사실은 차원이 다른 구조를 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들여다본 결과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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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 ADR 지표 활용법- 최적 매수시점 및 손절가 잡는 방법

원래 이 글은 한 두 달 전쯤 나스닥 IPO 신규 상장한 종목인 샌디스크(SNDK) 매매 과정에서 “ATR과 ADR 수치 값을 가지고 어떻게 개별 종목 매매 활용하는 방법”과 관련해서 바이미커피 갤러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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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의 개별종목 투자의견 및 등급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자산운용사에서 제시한 최근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등급 및 주가 전망은 핀비즈 닷컴을 방문하면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핀비즈 개별 종목(트위터, X) 애널리스트 레이딩(Rating) 페이지

 

보다시피 핀비즈 닷컴을 방문해서 개별 종목 페이지를 검색하면 하단에 위 스샷 이미지 처럼 투자 등급 및 의견 그리고 목표가 변화를 보고서 발간일 기준으로 일목요연하게 표로 잘 나타내 주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런 고민 다들 한번쯤 해 보셨겠지만, 실제로 자산운용사에서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등급과 목표가 제시를 믿고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은지 아닌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사실 여기에 주식 투자 의견에 대한 변화 지표는 단순 참고용이지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애널리스트가 해당 종목을 커버링 하고 난 다음 발간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등급 변화인지 전혀 알 수 없이 그저 자산운용사로만 표시가 된 까닭에 반쪽짜리 정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각각의 섹터별로 주목 받는 애널리스트가 따로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이를테면 금융 서비스 관련 섹터에 속한 종목 중에서 RBC Capital의 Gerard Cassidy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보고서를 기반으로 했다면 시장 수익률 자체가 88%에 근접할 만큼 영향력이 큰 애널리스트이므로 무시하긴 어렵지만, 단순히 자산운용사로 기제가 된 경우는 레이팅이 낮은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결과를 공표한 것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기술 섹터에서는 Jefferies 자산운용사의 Mark Lipacis 애널리스트가  특정 기술 기업을 추천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한다면 이야기가 다르죠. 이 분이 유명한 건 2016년 2월에 엔비디아(NVIDA) 매수 추천을 해서 2017년 2월 매도 의견 리포트를 내기 까지 약 370% 이상 시장 수익률을 기관 투자자들에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한 데다, 기술 관련 섹터에서 지난 10년간 연속 1위를 달성할 만큼 인기 높은 애널리스트가 추천한 것이라면 납득이 되지만 그게 아닌 단순히 Jefferies가 등급 추천 및 목표가 수정은 사실은 그다지 큰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각각의 섹터별로 유명 스타 애널리스트가 따로 존재를 하기 때문에, 단순히 특정 자산운용사에서의 종목 추천, 등급, 목표가 제시를 따르는 매수는 지양하는 것이 좋으나, 다만 비슷한 시기에 다른 자산 운용사 대부분이 매도 혹은 매수 시그널과 목표가 상향을 제시한다거나 하는 경우라면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여지가 더 크겠지요. 

 

참고로 개별 애널리스트의 성과 중심으로 평가는 TipRanks를 사이트를 방문하면 볼 수 있지만, 무료로는 사실 딱히 볼만한게 없지만, 아무튼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방문해서 둘러보시길 권해 봅니다.

 

그러므로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정 종목이 상승할 만한 그런 셋업의 자리를 만든다고 한다면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겠고, 너무 과도하게 개별 종목의 매수, 매도, 목표가 제시에 연연해 하지 않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핵심은 인지도 높은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정도로 요약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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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발표 시즌】 어닝 서프라이즈, 에피소딕 피봇 매매 결과(1)

미국 주식 시장은 국장과 달리 매 분기별 돌아오는 실적 발표 시즌에는 기업의 실적에 따라 주가의 희비가 많이 엇갈리는 때가 됩니다. 시장 전반이 좋을 때는 하루만에 주가가 20~50% 이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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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laimer : 주슬공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는 투자 교육 및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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